한 주 요약: 다우 47,000 돌파·BTC 11만 달러대 유지·원/달러 1,440원 근처 (10/20~10/24)
이번 주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 연준 추가 완화 기대”라는 단일 서사로 움직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 부담이 한 템포 낮아졌다는 안도 속에서 사상권 근처까지 재상승했고, 비트코인은 급락 없이 11만 달러대 박스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 후반대 근처에 머물며 원화 약세 리스크는 남아 있다는 점은 체크해야 합니다.
코인 — BTC 11만 달러 박스
비트코인은 1BTC당 11만 달러 초중반대(미국 달러 기준)에서 반복적으로 매수 방어가 붙으며, 단기 급락 이후의 과매도 구간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과열 구간 직후라 고점 추격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박스 하단 근처에서만 단계적으로 비중을 쌓는 ‘분할 접근’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국내에서는 김치 프리미엄(해외 대비 국내 거래소 가격 상단)이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는 개인 투자 심리가 여전히 공격적이라는 신호로 읽힙니다.
BTC/USD — Coinbase (일봉)
체크포인트 — ① 박스 하단 지지 재확인 여부 ② 파생 레버리지 축소가 끝났는지 ③ 거래소 순유출입(현물 매수 유입 vs. 매도 압력) 변화. 급등 후 변동성 수축+거래량 회복이 다시 겹치는 구간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진입 구간입니다.
주식 — 인플레 둔화 + 연준 완화 기대 랠리
미국 CPI(소비자물가)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물가 압력이 다시 식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됐고, 여기에 연준이 10월 FOMC에서 한 번 더 금리를 낮출 거라는 기대가 겹치며 위험자산 선호가 재점화됐습니다. 그 결과 다우지수는 사상 첫 47,000선을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 성장주까지 동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주 예정된 초대형 기술주 실적(알파벳·아마존·애플 등)으로 넘어갑니다. 실적과 가이던스가 “AI 투자 지속 vs. 비용/수요 둔화”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시장의 다음 파동이 갈릴 수 있습니다.
NASDAQ 100 (NAS100, 일봉)
거시 — DXY·유가·원화 환율 체크
DXY — 달러인덱스 (일봉)
WTI 원유 (일봉)
달러인덱스(DXY)가 강달러 구간에서 한 박자 쉬고, 유가(WTI)가 급락 후 60달러 초반대로 되돌림에 성공했다는 점은 “인플레 압력 완화→연준 완화 기대 유지”라는 스토리를 뒷받침합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는 ‘완화적 통화정책 vs. 원화 약세’라는 딜레마를 그대로 남긴 상태입니다. 국내 투자자는 환율 리스크를 전제로 해외자산 비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일정·지표)
- FOMC(미 연준) — 10/30 03:00 KST (10/29 14:00 ET) 정책결정/성명. 시장은 0.25%p 추가 인하(연방기금금리 목표 3.75~4.00%)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 PCE 물가(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 — 10/31 21:30 KST (10/31 08:30 ET).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코어 PCE 흐름(2%대 후반)이 재확인되는지가 핵심입니다.
- 빅테크 실적 — 알파벳·아마존·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의 실적/가이던스. AI 인프라 투자 속도와 수요 둔화(광고·리테일·하드웨어)의 균형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 일정/시간은 발행 직전 공시·거래소·연준 캘린더 기준으로 최종 확인하십시오. (모든 시간은 KST, 괄호 안은 ET)
ETF/자금흐름 힌트
- SPY / QQQ: 대형주·기술주 ETF의 주간 자금 유입/유출은 ‘리스크 온/오프’ 방향을 가장 빨리 보여주는 편입니다. 만약 FOMC 직후에도 자금이 계속 들어온다면 시장은 “연준=성장 방어 모드” 시나리오를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 ARKK / SMH: 고베타·고성장(ARKK)과 반도체(필라델피아 반도체 in SMH) 쪽으로 자금이 붙는지 확인하면, AI·차세대 반도체 기대가 단기 모멘텀으로 남아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 현물 BTC ETF / GLD / USO: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순유입은 ‘크립토=대체 위험자산’ 스토리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금(GLD)·원유(USO)는 인플레 헤지 수요와 경기 민감도를 동시에 반영합니다.
※ 수치는 장 마감 후 ETF 플로우 데이터로 반드시 재확인하십시오.
크립토 포지셔닝 신호
- 펀딩비: 선물 펀딩비가 과도하게 +로 치우치면(롱 과열), 단기 되밀림 위험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펀딩비가 급격히 정상화되면(롱 청산), 눌림목 매수 타이밍 후보가 됩니다.
- 거래소 순유출입: 대형 거래소로 현물이 계속 빠져나가면(=보유자들이 콜드월렛으로 이동) 매도 압력은 줄어드는 편입니다. 반대로 현물이 대거 유입되면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으로 해석합니다.
- 미결제약정(OI): 급락 국면에서 OI가 동시에 털리면 “레버리지 강제청산 → 숏커버 반등” 패턴이 자주 나옵니다. 박스권 상단 돌파는 보통 OI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때 신호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변동성 수축과 거래량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점입니다. 그 지점이 오기 전까지는 레버리지 비중을 과하게 키우지 않는 편이 객관적으로 보수적입니다.
FAQ
Q.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또 내리면 시장은 더 오를까요?
A. 시장은 “연준이 경기 방어에 더 집중 중”이라는 신호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대는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실제 발표 직후에는 급등보다는 단기 변동성(‘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식 차익실현)이 먼저 나올 수 있습니다. 즉 방향성보다 속도 조절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Q. 원/달러 환율이 높은데 지금 해외주식·코인 비중을 더 늘려도 될까요?
A. 원화 약세 구간에서 달러 기반 자산을 추가 매수하면 환차손 리스크가 커집니다. 이미 해외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신규 매수 대신 비중 조절, 손절 라인 사전 정의, 현금성 자산 관리에 무게를 두는 편이 보수적입니다. 단기 트레이딩 목적이라면 환율보다 진입/손절 구간의 명확성이 더 중요합니다.